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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물인터넷이 그리는 놀라운 세상
    Life & Dongbu/트랜드 리포트 2016. 2. 17. 12:02

    동하리가간다

    사물인터넷이 그리는

    놀라운세상

    By동대리

    사물인터넷(IoT)은 생활 속 사물들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환경을 말한다. 관련 전문가들은 머지않아 ‘사물’이 중심이 되는 사물인터넷 세상이 도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사물인터넷이 왜 필요할까? 또한, 사물인터넷이 만드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지금부터 사물인터넷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왜 사물인터넷인가?

    사물인터넷은 ‘IoT’ 또는 ‘IoE’라고 표기한다. 사물놀이의 한 장르이거나, 이모티콘으로 착각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우선 용어정리부터 해보자. IoT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고, IoE는 만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의 줄임말이다. 비슷한 뜻이지만 IoT는 PC, TV, 기타 생활 속의 사물과 제품 등이 항상 인터넷과 연결된 상태와 기술을 뜻한다. 그리고 IoE는 이런 다양한 IoT 기기들이 모여 상호작용하는 것을 뜻한다. IoE가 좀 더 포괄적인 뜻이라고 보면 된다. 최근에는 IoE가 많이 쓰이고 있다. 

    어떻게 활용되나

    사실 사물인터넷은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이미 1990년대 인터넷이 보급되며 시작된 개념이다. 인터넷이 컴퓨터뿐 아니라 가전제품이나 다양한 소품에도 연결이 될 것으로 가정하고 다양한 제품들이 나왔었다. 물론 그 당시는 걸음마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런 예측이 불과 20년이 지나지 않아 현실로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단말기는 2008년에 이미 60억 대를 돌파했다. 증가 속도는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 사실 사물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인 것이다. IoT 전문 기업인 ‘시스코 IBSG’는 2020년에 약 500억 대, 2040년에는 1조 대의 인터넷 단말기가 지구 상에 존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전에는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가 컴퓨터와 휴대폰 정도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TV, 오디오, 냉장고, 자동차, 시계 등 다양한 제품들이 인터넷에 연결되고 있다. 70억 인류가 한 명당 140개의 인터넷 단말기를 가지게 되는 셈이다. 140개의 인터넷 단말기를 인간이 모두 제어해야 한다면 아마 인류는 이 기기들의 전원을 끄고 켜다가 과로사로 멸망할지도 모른다. 사물인터넷은 인터넷에 연결된 수많은 기계들이 일정한 알고리즘에 따라 서로 상호작용하고 자동으로 제어되어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게 목표다. 

    남아있는 두가지 과제

    먼저 기술적인 문제를 보자. IoT는 엄청난 수의 센서와 카메라, 알고리즘을 필요로 한다. 특히 만물인터넷 세상을 만들려면 수조 개의 센서에 전력을 공급해야 한다. 그만큼 에너지 자원 확보도 고민해야 한다. 또한 현재의 월드 와이드 웹(www) 방식으로는 1조 개의 단말기에 일일이 IP 주소를 할당할 수 없다. 대안이 시급하다. 사물인터넷을 위한 표준 마련도 중요하다. 아무리 많은 사물인터넷이 생겨나도 표준이 달라서 공인인증서를 일일이 설치해야 한다면 치명적인 문제가 생기거나 리소스가 낭비될 수밖에 없다. 무선 인터넷 속도 역시 더 빨라져야 한다. 구글의 연구에 따르면 무인 자동차 운행을 위해서는 초당 1GB의 연산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지금의 4세대 LTE 속도로는 불가능하다. 2020년 이후 5세대 이동통신이 출범해야 가능해질 것이다.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삶의 질에 대한 문제도 존재한다. IoE 세상은 정보의 제공과 공유를 통한 자동화를 전제로 하기에, 지금보다 좀 더 많은 개인 정보를 필요로 한다. 이 시스템은 센서와 인공지능으로 마치 유기체처럼 움직이는데, 악의적인 해킹이나 치명적 에러로 오작동을 일으킨다면 세상은 잘못된 결론을 향해 달려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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